드디어 마지막 장이네요!
9장을 들어가기 앞서 자산 유동화 토큰에 대한 개념부터 설명할 것인데요,
9.1 자산 유동화 증권
자산 유동화란 현금화가 쉽지 않은 자산을 현금과 같은 유동적인 자산으로 바꿔주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1000억짜리 빌딩을 통해 현금을 얻는 방법은 팔아버리면 되겠지만 1000억짜리 빌딩은 단기간 내에 팔리지 않습니다. 담보로 대출을 받아도 천억짜리 담보로 천억원을 빌려줄만한 곳도 없어 생긴 것이 자산유동화 증권인데요 이 빌딩에서 임대 수익률 12%로 매달 10억원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그 권리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 권리의 내용은 이 권리를 사시면 10년 후 까지 매달 100만원씩 정기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것입니다. 이 권리를 1억에 팔면 권리를 산 사람은 10년동안 1억 2천만원 정도의 현금을 받을 수 있으니 이득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면 그게 현금이되고 이를 자산 유동화 증권이라고 합니다
9.2 디지털 자산
디지털 자산은 이미 가치를 가진 그 무엇을 디지털화한 것이 아니라 디지털 기록 그 자체가 목적물로서 대표적인 것이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기초자산이 없으므로 그 내재가치는 0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런 기초자산이 없는 디지털 목적물이 어떻게 가치를 형성했을까요?
닉사보는 비트 골드라는 개념을 구상했는데요
사보는 금이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그만큼 채굴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트코인도 비슷한 형태를 갖고있는데요 비트코인이 만들어지려면 작업증명이라는 과정을 거쳐야하며 막대한 컴퓨터 자원이 소모됩니다.
그렇다면 다른 암호화폐는 어떨까요? 이더리움 역시 작업증명을 도입하고 있고 막대한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바로 ‘선 채굴’입니다.
선채굴이란 암호화폐 개발자가 개발 초기에 채굴 과정 없이 즉 에너지 소모 없이 그냥 찍어낸 것을 말합니다. 이더리움의 제네시스 블록을 살펴보면 8893개의 트랜잭션이 들어 있는데 이를 통해 7200만개의 이더리움을 마구 찍어 댔습니다.
9.3 ICO
ICO는 initial coin offering 의 약자로 투자를 대가로 주식을 지불하는 IPO에 빗대어 만들어낸 신조어입니다.
ICO의 진행 과정은 투자가들은 암호화폐로 투자를 하고 회사는 새로운 토큰을 발행해 교부합니다. 암호화폐로 투자했으므로 법령에 의한 투자자 보호 장치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는 법정통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ICO는 사업계획서 대신 백서를 작성하는데요. 백서에는 대게 ‘사업 구상’정도에 해당하는 추상적 아이디어가 설명됩니다. ICO 투자가들은 백서에 기술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이 아닌 아이디어가 가진 마게팅적 요소에 집중됩니다. 더욱 자극적인 소재이어야 대형 거래소 등록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백서가 기술보다 허황된 거짓 부풀리기에 더 매달리게 만듭니다.
9.4 테더
테더는 발행하는 1 테더당 미화 1달러를 연동시킨다고 주장하는 코인입니다.
즉 구매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 1테더를 다시 달러로 교환해준다는 것으로 미국 달러에 태환된 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세가 안정된 코인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보통 코인을 구매하는 이유는 코인 값 상승을 통해 그 시세차익을 얻기 위함인데 시세가 안정된다면 굳이 구매할 이유가 있을까요?
암호화폐 투자를 그만두고 관망하고싶다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현재 코인을 팔고 원화로 바꾸면 은행 가상계좌를 통해 내 보유 잔고가 고스란히 파악됩니다. 이때 코인을 테더로 교환하면 테더는 암호화폐이므로 은행 가상계좌를 통해 내 보유 잔고가 파악될 걱정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테더는 또 스테이블 코인이기 때문에 코인 가격의 등락도 걱정할 필요도 없게됩니다.
9.5 CBDC
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로 쉽게 이야기하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CBDC는 실물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오직 디지털로만 발행한 법화, 즉 디지털 법화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우리나라의 5만원권을 발행하기 위해 8단계에 걸쳐 무려 40일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실물화폐를 인쇄하지않고 디지털로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 생각하면 꽤나 커다란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CBDC는 자금 세탁, 탈세 범죄를 추적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거래 기록이 남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9.6 그렇다면 디지털 자산이 가져야할 속성은 무엇일까?
첫째 디지털자산은 불로소득이 돼서는 안된다. 가치를 갖기위한 적절한 에너지가 투입돼야하고 투입된 에너지에 비례해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여야한다.
둘째 익명성이 배제되어야합니다
셋째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은 철저히 분리해야합니다
넷째 유통시장은 철저한 규제에 따라야합니다 . 공정한 거래를 위한 증권 거래소에 준하는 모든 안전장치를 갖춰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발행자의 초과 이익이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9장을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한 리뷰는 끝났는데요, 이 책을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 전반적으로 글쓴이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서 다른 책을 통해서 더 공부해보려고합니다!
그럼 이제 다음 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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